진짜 영화 설명서

많은 사람들처럼 처음 영화 제목을 보고 영국이 배경인 영화인 줄 알았다. 그런데 미국의 작은 해변 마을 이야기였다. 그리고 포스터를 보면 남자와 여자가 있어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. 깊은 상처를 입은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. 처음 그냥 보이는 것만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임에는 분명하다. 네티즌 평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호불호가 갈린다. 한 인간의 깊은 내면을 보여주는 영화라서 그것에 공감하고 감정이 따라가면 차갑고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잘 수도 있는 영화다. 영상이 빠르게 전환되는 것도 없으며 영상과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줄곳 따라간다. 상처를 마주한 인간의 모습을 아주 리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영상은 매우 차가운 느낌을..